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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전달식(왼쪽)과 고양국제고 자원봉사동아리팀의 방문기념 사진.
(제공: 한국가족상담연구소) |
고양시에서 페르시아 전통 자연발효빵집을 운영하는 이란인 삼사미레자(41)씨는 지난해 연말 누리다문화학교에 장학금 140만원을 기부했다.
삼사미레자씨는 빵집의 수익금 일부를 모아 마련한 장학금을 외국에서 온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학생들을 외식업체인 아웃백으로 데려가 맛있는 식사도 대접했다.
남성결혼이민자이기도 한 삼사미레자씨는 "한국 아내를 만난 것이 큰 행운이고 축복"이라며 "한국사람들과 한국 청소년들을 위해 힘이 닿는대로 많은 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누리다문화학교는 중도입국청소년과 다문화가정자녀들이 원적학교를 두고 다닐수 있는 학력인정 다문화대안학교로 경기도교육청의 위탁을 받고있다.
이 학교 김선영 교장은 “학생들을 위해 방과후 수업과 급식비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방학중에도 학생들에게 한국어교육과 급식등을 제공하고 싶은데 예산이 없어 진행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