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입차 신규등록은 지난해보다 약 10% 늘어난 17만4천여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2014년 시장전망'에 따르면 내년 수입차 시장은 원화강세와 한EU FTA에 따른 유럽산 모델의 무관세 등이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국내 가계부채 증가, 소비심리 위축 등은 견제요인으로 작용해 수입차 신규등록은 지난해보다 다소 둔화된 10% 성장률을 전망했다.
최근 수입차 시장은 20, 30대의 젊은 소비층 증가, 2000cc 이하 중소형차급의 성장, 개인 구매고객의 증가 등 수입차 대중화를 가늠할 수 있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수입차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전기차도 선보이게 되어 수입차 시장에 다양성을 더할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신규 모델이 적고 일부 차급에서는 국산차와의 경쟁구도 심화가 예상된다.
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 내년 수입차 시장은 각 브랜드별로 딜러 및 AS 인프라 보강 등 양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내실강화에 주안점을 두면서 견실한 성장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