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해남 우수영 울돌목에 조성된 '명량의 고뇌하는 이순신 상'이 상표로 등록됐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지난 5월부터 2개월 간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명량의 고뇌하는 이순신 상'이라는 명칭으로 상표 등록절차를 마쳤다.
이는 이순신 장군 동상으로는 처음 상표 등록된 사례다. 전국의 수많은 이순신 장군 동상 중 칼과 갑옷 대신 도포를 입고 지도를 든 유일한 모습으로 제작돼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울돌목 이순신 상은 지난 2008년 10월 명량대첩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해남 출신 조각가인 이동훈 씨가 제작했다. 높이 2m, 넓이 65cm로 실제 사람의 크기다.
특히 명량대첩이 일어나기 전 울돌목 앞바다를 바라보며 수심에 잠긴 채 조선의 미래를 걱정하던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 앞으로 스토리텔링화를 통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해남군은 지난해 10월 전문기관에 자문을 의뢰하고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회의 동의를 얻은 후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