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역

국제

인물.동정

문화.체육

연예

사회

다문화정책

확대 l 축소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 명승 지정 예고

 

수종사에서 바라본 두물머리 운해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에 위치한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수종사에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하천경관을 바라볼 수 있고, 운길산 정상에서는 한강은 물론 서울 북동쪽지역의 산지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두물머리는 금강산의 정기를 받은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검룡소(명승 제73호)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정기가 합쳐지는 장소로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이 아름답다.

 이 일원은 계절에 따라 신록·녹음·단풍·설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간과 날씨에 따라 일출·일몰·운무 등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경관가치가 큰 곳이다.

 조선 초기 학자 서거정(1420∼1488)은 수종사를 '동방에서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 하였으며, 인근에 생가가 있었던 정약용(1762∼1836)은 일생을 통해 수종사에서 지낸 즐거움을 '군자유삼락'에 비교할 만큼 즐겨 찾던 곳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곳이다.

 또 다선으로 일컬어지는 초의선사(1786∼1866)가 정약용을 찾아와 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차를 마신 장소로서 차 문화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 곳이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